초이스
방에 앉을 사람을 고르는 절차. 이 절차가 끝나야 자리가 제대로 시작된다. 누가 어떤 순서로 보여주느냐는 업종마다 다르다. 「초이스가 끝났다」처럼 쓴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3가지
- 순번대로 돌아간다 — 위쪽 업종은 순번제가 아니다. 담당이 정한다.
- 손님이 도착하면 바로 진행된다 — 대개 기다린다. 사람 붐비는 시간일수록 길어진다.
- 안에서 쓰는 말과 밖에 나온 말이 같다 — 홍보 문구에서는 다른 말로 바뀐다.
10년 일한 사람이 본 실제
초이스는 방에 앉을 사람을 고르는 절차다. 이 바닥에서는 이 절차를 기준으로 시간을 나눈다. 「초이스가 끝났다」는 말은 이제 자리가 제대로 시작됐다는 뜻이다.
위쪽은 담당이 짠다
일프로에서 텐카페까지, 그러니까 위쪽 업종에서는 순번제가 아니다.
담당 마담이나 영업진이 자기 팀에 있는 사람을 먼저 보여준다. 부장이나 영업진이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보여주고, 손님이 고른다. 누가 보여줄지를 정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같은 가게, 같은 밤에 들어가도 어느 구좌를 통해 들어왔느냐에 따라 보게 되는 얼굴이 달라진다. 밖에서는 이걸 운으로 이해하는데, 안에서 보면 운이 아니라 누구 팀이냐다.
여기에 얼초라는 게 있다. 얼굴초이스의 줄임말이다. 지금 다른 방에 들어가 있어서 당장은 부를 수 없는 사람까지 얼굴만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은 못 앉히지만 나중에 자리가 나면 부를 수 있게 해두는 절차다.
초이스가 지금 있는 사람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 방이 앞으로 몇 시간을 어떻게 쓸지가 여기서 같이 정해진다.
아래쪽은 순서대로 돈다
위쪽이 아닌 업종은 방식이 다르다. 손님이 들어온 순서대로 진행된다. 가게 직원이 데리고 들어가 보여주는데, 이 직원을 라운딩이라고 부른다. 담당이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순서대로 돈다는 건 공평해 보이지만 대가가 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앞에서 밀린다. 위쪽 업종보다 초이스가 늦게 끝나는 이유가 이것이다.
초이스 전의 공백
그러면 초이스가 끝나기 전은 뭐냐. 그게 이 바닥에서 매일 생기는 공백이다.
아가씨는 항상 출근이 늦다. 손님은 저녁부터 들어오는데 방에 앉을 사람은 아직 안 왔거나 준비가 안 끝났다. 그래서 손님만 앉아 있는 시간이 매일 생긴다.
새끼마담이라는 자리가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 공백에 들어가는 자리다.
고르는 절차가 있다는 건 고를 사람이 여럿 대기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가게가 그만큼을 유지해야 하고, 그 유지 비용이 그대로 자리의 성격이 된다. 초이스가 있는 자리와 없는 자리가 갈리는 지점이 여기다.
밖으로 나올 때 바뀌는 말
이 말은 밖으로 나올 때 자주 바뀐다. 홍보 문구에서는 초이스가 「소개팅」으로 적힌다. 고르는 절차가 만나는 일로 옮겨 적히는 것이다. 안에서 쓰는 말과 밖에서 파는 말이 다른 대표적인 경우다.
이 사전에 아직 못 적은 게 하나 있다. 골라지는 쪽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다. 서 있다가 나오면 그다음이 어떻게 되는지, 그날 몇 번까지 그 방에 다시 들어가는지. 그건 다음에 쓴다.
이 항목은 2016년에 시작해 겪은 것과, 2026년 현재 이 바닥에서 확인한 것을 함께 놓고 쓴다.
관련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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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FAQ
「초이스가 끝났다」는 무슨 뜻인가요?
방에 앉을 사람이 정해졌다는 뜻입니다. 그때부터 자리가 제대로 시작됩니다.
초이스는 순번대로 돌아가나요?
위쪽 업종은 순번제가 아닙니다. 담당 마담이나 영업진이 자기 팀 사람을 먼저 보여줍니다. 그 아래는 손님이 들어온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얼초」가 무슨 뜻인가요?
얼굴초이스입니다. 지금 다른 방에 들어가 있어 당장 부를 수 없는 사람까지 얼굴만 미리 보여주는 절차입니다.
초이스는 왜 기다리게 되나요?
출근이 늦어서 대기 인원이 다 차지 않은 시간대가 매일 생깁니다. 순서대로 진행하는 업종에서는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더 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