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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밤에서 오래 지켜본 사람과 관계의 기록.

에피소드

첫 출근 날, 내가 배운 건 술 따르는 법이 아니었다

2016년 가을 강남 도산대로 텐프로에서 새끼마담으로 보낸 첫날. 배운 것은 술 따르는 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였다.

읽는 시간 7분
에피소드

문이 닫힌 뒤에야 들렸던 한 사람의 진짜 목소리

속얘기는 조용한 방이 아니라 제일 시끄러웠던 방에서 나온다. 밴드가 나가고 문이 닫히는 몇 초, 그 낙차에서만 들리는 목소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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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봤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물어본 질문: 손님을 어떻게 기억하나요

기억은 장부가 아니라 습관에 남는다. 텐프로 마담이 손님을 기억하는 방식과, 기억하는 것보다 어려운 잊는 일에 대하여.

읽는 시간 3분
업계 이야기

밤의 친절에도 경계가 필요하다는 것

한 번 웃어준 것은 다음번에 허락이 된다. 경계 없는 친절이 왜 오래가지 못하는지, 화내지 않고 선을 긋는 법에 대하여.

읽는 시간 3분
에피소드

늘 같은 자리에 앉던 사람의 마지막 인사

단골은 대개 인사 없이 사라진다. 이유는 묻지 않고, 자리가 먼저 빈다. 십 년 동안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간 손님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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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봤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물어본 질문: 일과 마음은 분리되나요

일과 마음은 분리되지 않는다. 대신 문이 생긴다. 방에서 열고 복도에서 닫는 법을 배우는 데 걸린 시간에 대하여.

읽는 시간 3분
업계 이야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감정 노동의 거리

감정 노동에서 제일 어려운 건 감정을 만드는 게 아니라 거두는 것이다. 너무 멀어서 한 번, 너무 가까워서 한 번 틀리며 배운 거리.

읽는 시간 3분

ABOUT

밤을 지나,
지금은 씁니다.

10년 동안 유흥업계의 마담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 시간에 만난 사람과 관계, 그리고 쉽게 말해지지 않았던 감정에 관해 씁니다.

익명을 택한 것은 누군가를 감추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도 특정되지 않는 자리에서 경험의 본질을 오래 바라보기 위해서입니다. 이력의 나머지는 글 속에서 천천히 꺼내겠습니다.